쿠팡이츠로 김배달 씨의 첫번째 콜이 잡혔다. /김근현 기자
쿠팡이츠로 김배달 씨의 첫번째 콜이 잡혔다.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지난해 소비를 비교할 때 배달서비스와 피트니스의 이용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국민카드는 9일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소비 트렌드를 비교하기 위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신용·체크카드 고객 약 1900만명을 대상으로 주요 5개 소비업종(음식, 쇼핑, 여행, 엔터·스포츠, 건강·미용)을 세분화한 23개 세부 소비업종에서 발생한 약 93억건의 매출을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주요 5개 소비업종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6% 증가했고, 코로나19 이후인 22년 대비 8% 증가했다. 2019년 대비 세부 업종의 매출을 보면 배달서비스, 피트니스, 커피전문점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면세점, 여행사, 영화·공연 업종의 매출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2019년과 비교해 음식 25%, 엔터·스포츠 20%, 쇼핑·마트 13%, 건강미용 9%, 여행업종이 4% 증가했다.

세부 업종의 매출액 증감을 보면 16개 세부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배달서비스가 164%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피트니스(+58%), 커피전문점(+53%), 디저트전문점(+48%), 스포츠(+45%) 순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면세점(-42%), 여행사(-22%), 영화·공연(-20%), 건강식품(-12%), 화장품(-6%), 대형마트·할인점(-5%)의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비교하면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여행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행 업종이 4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 외에도 음식 8%, 건강·미용 8%, 엔터·스포츠 6%, 쇼핑·마트 업종이 2% 증가했다.

거리두기로 인해 대부분 업종의 매출이 감소했던 2000~2022년에는 배달서비스, 스포츠, 온라인쇼핑, 편의점의 매출이 성장했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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