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SK, 자밀 워니·허일영 활약 힘입어 'S-더비' 80-70 승리
- KT, 5연승 신바람
- DB, 강상재·제프 워디 '더블더블' 달성
서울 SK의 허일영과 자밀 워니. /연합뉴스
서울 SK의 허일영과 자밀 워니.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서울 SK가 ‘S-더비’에서 웃었다.

SK는 11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3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80-70 승리를 거뒀다. SK는 워니 뿐만 아니라 허일영도 28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오세근 또한 1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코피 코펀이 3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SK와 달리 삼성 동료들은 부진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10득점, 홍경기가 8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승리한 SK는 25승 15패를 기록, 2위 KT에 2경기 차 뒤진 3위를 유지했다. SK는 4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8승 3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 KT 패리스 배스. /연합뉴스
수원 KT 패리스 배스. /연합뉴스

2위 수원 KT도 승리를 거뒀다. KT는 같은 날 오후 2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 부스터스를 상대로 90-77 승리를 달성했다. KT는 이번 승리로 5연승을 기록, 27승 13패로 선두 원주 DB를 4경기차로 쫓고 있다.

KT는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웃었다. 배스는 41득점과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또한 하윤기 13득점, 정성우 10득점, 한희원 11득점 등 국내 선수들 또한 두 자릿수 득점으로 배스를 지원했다.

반면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33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이번 경기 패배로 6연패 부진에 빠지며 13승 27패, 8위로 내려앉았다.

원주 DB 강상재. /연합뉴스
원주 DB 강상재. /연합뉴스

1위 DB는 고양 소노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DB는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소노를 상대로 89-74, 15점 차 대승을 거뒀다.

DB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강상재와 제프 워디의 눈부신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강상재는 20득점 11리바운드, 워디는 15득점과 14리바운드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한 디드릭 로슨은 21득점 7리바운드, 김영현과 박인웅도 각각 11득점과 10점을 책임졌다.

DB는 직전 KT전에서 패배로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번 경기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 32승 10패로 2위 KT와의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소노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소노는 이정현이 20득점 5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가 1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소노는 13승 28패로 9위에 머물고 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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