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레저 노마드’가 늘어나면서 애슬레저와 언더웨어 브랜드 거래액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레저 노마드는 레저(leisure)와 유목민(nomad)이 합쳐진 신조어로, 피트니스, 발레, 클라이밍, 캠핑, 여행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지난달 에이블리 애슬레저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130%) 증가했으며, 주문 상품 수는 2.6배(160%) 늘었다. 특히 20대 애슬레저 매출은 전년 대비 182% 상승했다. ‘갓생’ 열풍의 주역이었던 20대가 애슬레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동복의 활동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일상복으로 활용해도 자연스러운 ‘트레이닝’ 카테고리는 전체 애슬레저 거래액 비중의 51%를 차지하기도 했따.

에이블리 1월 ‘젝시믹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가량 증가했으며, ‘업텐션 레깅스’, ‘V업 3D 플러스 레깅스’ 등 1+1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동일한 상품도 다른 컬러를 통해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돋보였다. 같은 기간 ‘스컬피그(SKULLPIG)’와 ‘데비웨어(DEVIWEAR)’는 약 80% 상승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각각 상품 찜 수 3만 개, 7.9 만 개를 기록하며 시즌별 인기 상품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레저활동을 위한 편안하고 가벼운 소재의 속옷을 선호하면서 언더웨어 브랜드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언더웨어 브랜드 1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100%), 주문 상품 수는 2.3배(130%) 크게 늘었다. ‘아디다스 언더웨어’는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유지하면서 지난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동기간 캘빈클라인(401%) 언더웨어, 휠라 언더웨어(801%) 거래액도 단숨에 껑충 뛰었다.

에이블리 브랜드 관계자는 “레저활동이 다양해지면서 활동성과 착용감이 우수한 옷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발 빠르게 신규 상품 및 브랜드를 강화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에이블리의 강점인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만족은 물론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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