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사업 확장·공급망 강화에 힘쓸 계획"
14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전문무역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에 방문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으로부터 사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14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전문무역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에 방문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으로부터 사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경제안보시대에 대응해 종합상사가 공급망 안정화의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며 “종합상사의 1인 3역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전문무역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송도 본사에 방문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과 종합상사의 해외 네트워크, 트레이딩 전문성을 활용한 국내 수출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종합상사는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중개무역을 넘어 해외 자원개발, 대규모 인프라 수주, 식량‧에너지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이 등장함에 따라 흑연, 니켈 등 핵심광물에 직접 지분투자를 통해 안정적 공급망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종합상사는 트레이딩 경험을 통해 축적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출도우미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는 종합상사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공급망안정품목 수입 보험 지원, 해외자원개발 융자 확대, 광업권 취득 해외투자 세액공제 등을 도입했다.

또한 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핵심광물 관련 통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원보유국과의 양자·다자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트라 등 유관기관이 운영 중인 공급망 안정화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한 협업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외무역법상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종합상사와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같은 종합상사가 광범위한 해외네트워크와 독보적인 무역역량, 트레이딩 전문성을 바탕으로 내수 의존도가 높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수요처와 매칭하여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수출도우미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너지, 친환경소재, 식량 사업의 글로벌 사업확장과 동시에 공급망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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