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무역수지 8개월 연속 흑자...3억달러 규모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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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관세청의 2024년 1월 월간 확정수출입 현황치는 수출이 지난 2023년 1월에 비해 18.0% 증가한 547억달러, 수입은 7.9%가 감소한 54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4.9% 증가로 돌아선 이후 올해 1월엔 두 자릿 수 퍼센티지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도체(52.8%)·승용차(24.8%)·석유제품(12.0%)·선박(758%)·가전제품(36.1%) 등이 증가했다. 그에 반해 무선통신기기는 같은 기간 14.6%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중 중국(16.0%)·미국(27.1%)·유럽연합(5.2%)·베트남(11.2%)·일본(10.6%)·대만(45.6%)·싱가포르(32.8%) 등이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주요 품목별로 보면 원유(6.0%)·메모리 반도체(6.9%)·의류(0.8%) 등이 늘었다. 그에 반해 가스(▵42.3%)·기계류(▵4.6%)·승용차(▵44.6%) 등은 감소했다.

수입 대상국별로 보면 베트남(10.1%)·대만(25.5%)·싱가포르(12.4%) 등은 증가한 데 반해 중국(▵5.7%)·중동(▵5.0%)·미국(▵12.3%)·유럽연합(▵18.8%)·일본(▵5.1%)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일단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달 그 규모가 줄고 있어 문제다. 특히 지난해 12월의 경우, 44억 5000만달러로 최근 수개월 중 가장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달에는 3억 3000만달러 규모로 흑자폭이 줄었다.

1월 주요 무역수지 흑자국은 미국(41억 1000만달러)·동남아(33억 4000만달러)·베트남(15억 4000만달러)·유럽연합(11억 6000만달러) 등이며, 적자국은 중동(-65억 3000만달러)·호주(-18억 5000만달러)·중국(-17억 1000만달러)·일본(-12억 1000만달러) 등이다.

관세청은 13일 발표한 2월1~10일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액은 150억달러로 2023년 같은 기간 보다 14.6%(25억 6000만달러)가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170억달러로 2023년 같은 기간 보다 24.6%(55억6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2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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