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형지엘리트가 유니폼 사업 강화 전략으로 B2C 워크웨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단기간에 형지엘리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입지를 다진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뒤를 B2C 워크웨어가 잇겠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사업 전개 4년만에 주력 사업으로 안착했다. 지난해(제22기: 2022.7~2023.6) 스포츠 상품화 사업 연매출은 전회기년도(제21기: 2021.7~2022.6) 50억원에서 100% 신장한 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반기(23기: 2023.7~23.12) 실적 역시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형지엘리트는 스포츠 상품화에 이어 기업 유니폼 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반기 실적을 살펴본 결과, 기업 유니폼 등 B2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0% 증가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수주 계약이 뒷받침된 결과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성유니폼 분야를 강화하며 B2C 시장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기성유니폼 브랜드 ‘윌비’를 재정비한 것에 이어 B2C 소비자를 겨냥해 올 3월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로도 제품을 알리게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근무복, 유니폼 등의 ‘CITY’ 라인, 현장 작업을 위한 ‘PRO’ 라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올해는 한층 강화된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막 입고 금방 버려지는 작업복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돋보이게 할 워크웨어로 브랜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산업 전반에 재해 관련 정책 강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안전과 연관된 작업복, 작업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성유니폼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워크웨어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고품격 유니폼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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