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월 말 이사회 및 정기주총 거쳐 취임 예정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후보자 /토스뱅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후보자 /토스뱅크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새 대표로 이은미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단수 추천했다.

홍민택 대표가 용퇴 의사를 밝힌 이후 임추위는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거쳐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해 왔다고 밝혔다.

19일 열린 임추위 최종회의에선 이은미 후보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임기 2년의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 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 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 및 조직관리 역량, 통찰력 등이 토스뱅크를 이끌어갈 최적의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은미 후보에 대해 특히 10년 넘게 은행 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도 이어졌다는 식견이다.

이은미 후보는 대구은행의 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하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TFT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임추위는 해외 은행 근무 경험으로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이은미 후보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로 아시아-태평양지역 16개국을 총괄했으며,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를 역임하기도 했다. 20여개국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키워왔다는 게 임추위의 평가다.

이 후보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에서 MBA를 마쳤다. 런던 정경대(LS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 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 재무리스크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

이 후보는 3월 28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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