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티몬 지난해 거래액 전년대비 66% 신장
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1분기 대비 4분기 두 자릿수 성장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제공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가 싱가포르 큐텐(Qoo10)에 인수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거래액이 직전년보다 66% 상승했다.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도 합류 이전인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직구는 물론 통합 물류 ‘프라임’서비스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3개사는 특히 ▲거래 규모 증가 ▲고객, 파트너지표 개선 ▲해외 직구 등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다. 

큐텐은 싱가폴을 중심으로 중국, 인도 등 23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함께 글로벌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국내 계열사와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티몬은 최근 소비자들의 알뜰소비 경향이 커지면서 E쿠폰 거래액이 170% 증가했다. 2년 연속 티몬에서 판매한 사업자들의 평균 성장률은 160%를 기록했다. 고객들의 건당 구매 금액도 48% 증가했다. 

위메프는 여행 등 버티컬 커머스가 크게 강화됐다. 대표 특가 매장인 위메프데이와, 슈퍼투데이특가 등의 거래액은 23년 1분기 대비 4분기 140%이상 급증했다. 판매량과 구매고객 또한 50%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여행 특화 버티컬인 'W여행레저'의 주문건수는 45%, 거래액은 391% 상승했다. 공연 특화 버티컬 'W공연티켓'의 전체 거래액도 20%이상 상승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그룹사 통합 PB개발에 힘쓰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핵심 브랜드인 아이팝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생수, 스케치북 등 10여종 이상을 출시했다. 출시 초기대비 지난 12월기준 PB상품 평균 판매량과 거래액은 각각 30%, 53%가 올랐다.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직구도 주목받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23년 1분기 대비 4분기 각각 91%, 35%, 56%로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들은 큐텐이 진출한 인도,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등 23개국의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국가/지역별 전문관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각 플랫폼별 판매 상품수는 평균 500만개 이상이다. 

앞으로 3개사는 큐텐과 협업해 해외 상품 수입은 물론, 우리나라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까지 지원해 나간다는 목표다.

물류 관계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함께하는 통합 풀필먼트 '프라임' 서비스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티몬의 ‘T프라임’, 위메프의 ‘W프라임’, 인터파크커머스의 ‘I프라임’으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2023년 5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성장세는 70%로 집계됐다. 이들은 각 전문관에서 오후 2시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을 발송하고 있다. 해외상품의 경우에도 빠르면 5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관계자는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와 서비스, 상품들을 각 사의 특성에 맞춰 공급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결과 고객과 파트너, 플랫폼 지표가 모두 성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큐텐의 해외 파트너, 고객들을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이어주고, 국내 상품과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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