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 / 배급사 제공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 / 배급사 제공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한국에서만 약 3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가 아동 매춘 및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이토 고이치로(52)는 15세였던 여자 고등학생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나체 사진을 보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1년 9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나체 사진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보내게 했다.

이토 소유의 개인 컴퓨터에는 여고생 피해자 외에도 다른 여성의 사진, 영상 등도 발견됐다. 이토는 "다른 사람과 교환했기 때문에 이번 게 (영상 중) 어떤 아이인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이토 고이치로는 영화 프로듀서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도 프로덕션 회사를 경영 중이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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