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R&D)에 신진 연구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신진연구자 풀(pool)'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진연구자 범위는 박사 학위 소지자 중 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만 39세 이하 또는 조교수 이상으로 임용된 지 5년 이내인 연구자다. 

산업부는 앞으로 3주에 걸쳐 330여개 이공계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 신진연구자 현황을 조사한다. 연구자들의 전문분야, 연구성과, 산학협력 수요, 협력대상 기업, 정책 아이디어를 파악해 신진연구자 풀이 구성될 계획이다.  

산업부는 신진연구자 풀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주요 기업과 네트워크를 쌓도록 주선한다. 또 혁신 의지가 높은 기업과 해외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연구자들에게 정부 R&D 투자 의사 결정과 사업·과제 기획, 수행기관 선정, R&D 과제 진도 점검, 성과 평가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풀 구축은 지난달 18일 발표한 '산업·에너지 R&D 4대 혁신방향'의 일환이다. 당시 산업부는 △고위험·차세대 기술 지원 확대 △시장 성과 극대화 △수요자 중심 프로세스 △인재 양성을 골자로 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잠재력 있는 연구자들이 미래 기술에 도전하고 글로벌 스타 연구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다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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