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롯데마트·슈퍼 '핫프라이스 상품' 삼겹살/목살 선정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초저가 행사 진행
비계삼겹살 논란 방지 위해 AI 선별 기능 도입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롯데마트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살을 초저가에 한정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고품질 삼겹살 선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3월 1주차 '이번주 핫 프라이스' 상품으로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준비했다. '이번주 핫프라이스'는 매주 품목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행사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3월 3일까지다. 4일간 행사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각 50% 할인 돼 롯데마트는 1390원, 롯데슈퍼는 15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1인당 2키로그램(kg), 롯데슈퍼는 1인당 3팩(팩/600g 내외)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반값 삼겹살을 선보이기 위해 통합 소싱을 활용해 500톤의 행사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상품화 작업을 진행, 유통단계를 축소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최적 비율의 삼겹살을 제공하고자 품질 관리 기준도 개선했다. 겨울철 돼지는 지방 함량이 높아 비계가 두텁게 형성되기에 늘어난 물량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입고 단계에서부터 샘플 검사 횟수를 2배 늘리고 검품 기준을 상향했으며, 이전보다 많은 지방을 제거하도록 작업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롯데마트 신선품질혁신센터에 도입된 AI 선별기 전경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신선품질혁신센터에 도입된 AI 선별기 전경 / 롯데마트 제공

앞서 지난해 '삼겹살데이(3월 3일)' 기간동안 일부 유통사에서 지방 비율이 과도한 ‘비계덩어리 삼겹살’을 판매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불만이 지속되자 정부에서는 지난해 10월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업계에 배포해 적정 수준의 지방 관리를 권고했지만, 소비자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 21일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AI(인공지능)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기반의 AI 장비가 삼겹살의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기존과 비교해 한층 정밀하고 객관적인 선별이 가능해, 고객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현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삼삼데이에는 파격적인 가격은 물론 상품성에서도 고객에게 만족감을 드리고자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며 "삼겹살과 목심 외에도 관련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으니, 이번 기회를 살려 가족들과 부담없이 삼삼데이를 홈파티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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