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타필드 스몹 하남, 고양, 수원 27일 휴점, 안성 당분간 중단
신세계 "명확한 원인 규명 위해 철저히 조사,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
스타필드 안성/사진=연합뉴스,
스타필드 안성/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안성에서 발생한 스포츠 체험시설 추락사고에 대해 스몹(스포츠 체험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7일 스타필드 전점을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스몹 매장 사고로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 하루 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스타필드 하남, 고양, 수원 스몹은 27일 휴점,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라며 "오늘부터 스타필드 입점 전 매장을 대상으로 운영 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관리 점검을 확대 시행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해 화재 소방 시설 등의 안전 관리는 매일, 매주, 분기별로 진행해 오고 있다. 운영 상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안전 관리도 이전보다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쯤 스타필드 안성에 설치된 번지점프 체험 기구에서 6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모두 안전 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8m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A씨는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에 끝내 사망했다.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다. 2020년 10월 개장했으며, 각종 판매 시설과 문화 및 놀이 시설 등이 입점해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스몹은 임대 매장 중 한 곳으로, 클라이밍과 트램펄린, 농구 등 각종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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