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관 수요예측 참여자 및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도 상승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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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2023년 IPO 건수는 모두 82개사로, 중소형 IPO를 중심으로 시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0억~500억원 규모의 중소형 IPO는 2022년 52건에서 2023년 62건으로 늘었다. 또한 공모금액은 3조 3000억원이다.

2022년은 초대형 IPO인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12조 7000억원을 제외하면, 총 2조 9000억원이었는데 지난해 공모금액은 16% 증가한 것이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수는 1507개사로 운용사(펀드) 참여 증가 등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25:1,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934:1로 각각 전년에 비해 10.6%, 20.5% 증가했다.

수요예측시 상단초과 희망가격 비중 증가로 밴드상단 이상 공모가 확정 비중이 74.4%였다. 이 역시 전년에 비해 20.2%p 증가했다. 또한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종가 수익률도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30%에서 82%로, 종가 수익률은 28%에서 72%로 올라갔다.

또한 'IPO 시장 건전성 제고방안'에 따른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보호확약 우선배정 등의 제도가 지난해 7월 시행되며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아졌다. 시행전 1180:1에서 582:1로 줄어든 것이다. 또한 의무보유확약은 22.7%에서 26.4%로 소폭 증가했다.

앞서 언급처럼 지난해 IPO 시장은 코스닥 중소형 중심인 게 특징이다. 건수로 6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IPO는 두산로보틱스(4212억), 에코프로머티(4193억), DS단석(1220억), 파두(1938억) 등 4개사다. 이중 파두는 코스닥 상장이다. 1조원 이상 초대형 IPO는 없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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