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목표주가 4만 2000원...투자의견 '매수'로 유지
"ESL에 추가 기능 탑재하면서 ASP 상승 불러"
솔루엠IC. /솔루엠 제공
솔루엠IC. /솔루엠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솔루엠이 안정감 있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4만 2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전자가격표시기(ESL) 침투율 상승과 파워솔루션 기술의 중요도가 높아진 점을 반영, 투자의견 또한 '매수'로 결정했다. 

28일 IBK투자증권은 솔루엠이 지난해 대비 15%가 오른 매출액(1조 9511억원)과 105%를 기록한 영업이익(1545억원)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보았다. 여기에 기존 사업부 대비 높은 ESL 매출 확대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이건재 연구원은 "솔루엠이 보유한 파워 솔루션 기술은 이후 고성능 컴퓨팅(HPC), EV 충전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향후 3년간 솔루엠의 실적은 큰 부침 없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ESL는 유럽을 시작으로 점차 보급률이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 침투율은 10%에 미치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지역은 유럽에 비해 보급률이 떨어진다. 하지만 최저 임금 상승률을 상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ESL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추세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ESL에 추가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을 불러 솔루엠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근로자 입금이 높은 유럽과 북미시장은 ESL의 사용을 단순하게 가격을 표시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능동적인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다"며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을 연동 시켜주는 '다이나믹 프라이스'와 AI를 적용해 재고판매 관리를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기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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