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천시, 6년 연속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기관으로 선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사회적 가치 실현 나서

인천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첫발 내딛어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전 직원 40여 명이 지난 28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일대를 찾아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청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전 직원 40여 명이 지난 28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일대를 찾아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청

[한스경제=이승재 기자]

◆인천시, 6년 연속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기관으로 선정

인천시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2018년부터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2022년 평가에서는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이번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교육기관을 비롯해 총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는 데이터 개방의 질과 수준, 개방 포털의 활용성, 시민과의 소통 등 다양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의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인천시는 지난해 집중적인 개선 노력을 펼쳐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정책 수립 및 평가 과정에서의 데이터 활용 확대,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활용해 교통·환경·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품질 관리에 대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과 협력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민간 및 다양한 산업의 활용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우리 기관의 데이터 개방 및 활용에 대한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데이터 개방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에 대한 활용 지원을 강화해 국민과 기업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사회적 가치 실현 나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이 개원 5주년을 맞아 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인천사서원은 지난 28일 올해 첫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일대를 찾아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인천연탄은행과 함께 한 이날 행사엔 황흥구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지역 10개 세대에 연탄 2300장을 배달했다. 

하반기에는 취약계층에게 기후 변화 대비에 필요한 생활 물품 등을 지원한다. 매년 연말연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나눔 캠페인에도 힘을 보탠다. 

여기에 연중 캠페인을 준비해 일상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하도록 직장 내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쓴다. 먼저 헌혈 캠페인은 원하는 때 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어 사무실 주변 공원을 활동지로 삼아 부서별 줍깅이나 플로깅을 진행한다. 오는 4월에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및 ESG 실천 결의대회를 열어 실천 의지를 다진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올해는 개원 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공공 사회복지 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고 실천에 옮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첫발 내딛어

인천시가 저어새를 비롯한 여름철새를 위해 오는 3월 1일 남동유수지 내 조성된 저어새 섬에서 둥지를 정비한다.

‘남동유수지 저어새 섬’은 도심지 내 유일한 서·번식지로, 시는 매해 저어새를 비롯한 여름철새를 위해 저어새 섬 둥지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6일에는 시, 국립생태원, 저어새 비정부기구(NGO) 네트워크, 저어새 생태학습관,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남동유수지 내 저어새 큰섬과 작은섬의 둥지를 정비했다.

시는 이번 둥지 정비에 저어새 NGO네트워크, 자원봉사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저어새를 비롯한 여름철새들이 둥지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어새 섬 둥지 정비 활동과 남동유수지 주변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저어새가 인천을 찾아오는 3월 저어새 환영 잔치를 시작으로, 5월에는 번식을 통해 부화하는 아기 저어새의 건강을 기원하는 생일 잔치, 10월에는 인천시민의 날 주간과 연계해 인천을 떠나는 저어새 환송 잔치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남동유수지에서 여름을 지내기 위해 찾아오는 저어새를 비롯한 많은 여름철새가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저어새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에 1700여 마리의 저어새가 찾아왔고, 남동유수지에는 300여 마리가 관찰됐으며, 360여 마리가 부화한 것으로 확이됐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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