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구의회 환경경제위원회, 당하동 공영주차장 합동점검
사진 = 인천시 서구의회
사진 = 인천시 서구의회

[한스경제=이승재 기자] 인천지역 내 도로와 주차장 등에 표시된 도색이 평균 수명 기간보다 구실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트홀(일명 땅꺼짐 증상)도 비번히 나타나고 있지만 관리가 미흡해 해마다 10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인천시의 하청을 받은 공사업체들이 재하청을 통해 공사가 진행되면서 금전적인 문제의 이유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재하청에 깎이는 공사비…"90%가 불법 재하청"

건설 현장에선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다단계 같은 재하도급이 난무하고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 쓸 돈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산업기본법은 재하청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법은 있으나 마나한 상황이다.

사진 =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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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관내에서 재하청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한 관계자는 "돈을 어느 정도 들이면 안전하게 할 수 있는데, 하청의 하청으로 이어지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맡은 사람은 그 비용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있는 것이다"며 "하청에 재하청 공사가 많게는 4단계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구의회 환경경제위원회 김춘수 위원장과 심우창 의원,  합동점검 실시

이와관련 서구의회 환경경제위원회 김춘수 위원장과 심우창 의원이 27일 당하동 공영주차장에 방문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당하동 공영주차장은 당하동 1097-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4256.88제곱미터에 4층 4단으로 구성된 주차면수 110면을 확보한 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3월 착공하여 12월 준공했으나, 현재 지적사항 등 미비점을 조치하는 중이다.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계단이 마모되고 주차면 도색이 벗겨지는 등의 문제점이 여전히 나타났다.

이에 심우창 의원은 “빗물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트랜치 및 보도블록 시공에도 심혈을 기울어야 한다”며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주민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춘수 위원장은 “공영주차장은 주민 편의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며 “이용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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