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아우디도 디젤게이트 영향에서 거의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뉴 아우디 Q7. 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는 작년 전세계 판매량이 187만1,350대라며 전년 대비 3.8% 증가했음을 밝혔다.

이런 성장을 견인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 2016년 출시된 ‘뉴 아우디 A4’다. 33만7,550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 대비 7.6%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 판매량은 2016년 16만4,600대로 전년 대비 25.7% 늘었다. 유럽 시장 프리미엄 세그먼트 1위를 달성한 정도다.

‘뉴 아우디 Q7’ 2세대 모델도 전년 대비 43.6%의 증가한 판매량 10만2,200대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 연간 판매량 10만 대 돌파다. 1세대 모델과 비교하면 연평균 두 배에 달하는 수치.

‘아우디 스포트 GmbH(Audi Sport GmbH)’와 ‘뉴 아우디 R8’도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아우디의 성장에 기여했다.

시장별로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다. 7.6% 성장한 86만600대 판매량을 나타냈다. 특히 스페인은 16.4% 판매량이 늘어 전세계서 가장 아우디가 크게 성장한 곳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독일에서는 8.6%, 프랑스와 이탈리에서는 각각 8.5%, 영국에서는 6.4%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시장에서도 아우디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유일한 성장을 보였다. 21만213대 판매, 전년 대비 4% 증가다. 뉴 아우디 Q7이 성장률 60.9%(3만563대)를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중국시장에서도 59만1,554대, 3.6% 판매 신장율로 2016년을 마쳤다.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인 A3, Q3 등이 인기가 많았다.

디트마 포겐라이터(Dietmar Voggenreiter)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은 “2016년은 여러 주요 시장의 위축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아우디 브랜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하는 한 해였다”며 “신규모델들의 높은 인기는 아우디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올해에도 아우디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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