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기 첫 우수급 우승을 달성한 김희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경륜 새내기인 훈련원 22기 선수들이 쾌조의 스타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총 16명의 22기 가운데 8명이 지난 6일 경륜 개장과 함께 데뷔 경주를 치렀다.

가장 먼저 데뷔 전을 치른 광명 선발급 이기주는 3위로 경주를 마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예고 했다. 이어진 경주에서 잇따라 선발급 김민준, 윤현구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창원 경주에서도 선발급 박진철과 김제영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희준의 활약이 눈부셨다. 훈련원 졸업생들은 졸업성적에 따라 가장 하위 단계 선수등급인 선발급과 중간단계 선수등급인 우수급에 편입된다. 졸업성적이 뛰어나 우수급으로 데뷔한 김희준은 지난 6일 우수 10경주에 출전해 과감한 선행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22기의 우수급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역시 우수급으로 데뷔한 강준영이 2위를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전에 나선 22기는 선행승부를 주로 펼쳤다. 이날 입상에 성공한 7명의 선수가 모두 선행에 나섰다. 이어진 7일, 8일 경주에서도 이들은 적극적인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했다.

경륜전문가들은 “신인선수들은 자신의 존재를 팬들에게 알리고 경주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선행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며 “22기 신예들 역시 데뷔전부터 선행 승부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당분간 선행승부로 경주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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