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우본-가스안전공사-대한LPG협회 협력...지난해 전남 도서지역 시범 성과 도출
사진 왼쪽부터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이호중 대한LPG협회장 /우정사업본부
사진 왼쪽부터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이호중 대한LPG협회장 /우정사업본부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앞으로 우체국 집배원이 복지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전국 도서지역의 가스안전도 살핀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된 사업에서 위험사례 5건을 발견하는 등 성과가 있어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은 취약계층 가스안전 관리 지원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 대한LPG협회(협회장 이호중)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지와 단절돼 LPG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도서지역 에너지 복지 취약계층의 사고 위험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집배원은 가스안전 복지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가스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가스안전공사에 전달한다. 공사는 안전 상태를 파악하고 조치를 사전에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복지등기 우편요금은 LPG수입사(E1, SK가스)가 조성한 기금이 활용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 등 도서지역 89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집배원이 가스 누출 등 총 5건의 위험사례를 발견해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우정사업본부와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 복지 등기의 유용성이 검증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올해 전국으로 사업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가스 안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전국 도서 지역에 거주하는 에너지 복지 취약계층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기관으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공적역할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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