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제공 
한국P&G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역량 개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인재는 곧 기업의 자산'이라고 여기며 인재개발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 한국P&G는 임직원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제도와 전 세계 70여개국에 있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로의 발돋움을 지원하는 등 각종 제도와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한국P&G의 대표적인 제도로는 ‘직무순환제’와 ‘조기책임제(Day 1)’를 들 수 있다. 직무순환제는 직원들이 2~3년 주기로 현재 속한 팀 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도록 하는 제도로, 전체 비즈니스 흐름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전체 비즈니스 흐름을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를 찾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직무를 맡는 경우, 인수자의 신속한 적응을 돕기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P&G는 직급과 관계없이 입사 첫날부터 업무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조기책임제'를 운영해 직원들이 잠재된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저연차 시기부터 업무에 대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팀원, 나아가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된다. 실제로 전 세계 1만1000여명 이상의 C레벨(C-Level) 임원이 P&G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P&G 출신 인재들이 유수의 기업의 CEO로 현재 활동하는 중이다.

또한 한국P&G는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목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앞장선다. 직원들의 리더십 자질 함양을 돕는 ‘P&G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써, 기본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교육부터 매니저 및 CEO급 임원들을 위한 효율적인 팀 관리 방법까지 직급별 맞춤별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다양한 해외 파견 기회도 제공한다. 2023년 기준, 한국P&G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약 16%가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한국P&G는 원료 수급부터 탄소 감축까지 ‘친환경’에도 적극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신제품 연구·개발 및 출시, 폐기 등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서 물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P&G는 제품을 기획할 때부터 '전 과정 평가'(LCA)를 적용한다. 전 과정 평가는 원료 수급부터 제조, 포장, 운송, 사용, 폐기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이를 개선해나가는 접근법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우니 딥클린 세탁세제'가 있다. 다우니 딥 클린 세탁세제는 찬물에도 세탁력이 우수해 온수 세탁 대비 최대 90% 전력 절감이 가능하며, 헹굼 단계를 1회 줄여도 잔여물이 남지 않아 최대 6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밖에도 한국P&G LCA의 개념과 소비자 동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21년에는 가정에서 친환경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풀어낸 동화책 두 권을 출간해 아동복지 시설에 기부하고, 온라인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 전자책으로 무료 공개했다.

한국P&G 인사팀 오서영 상무는 “국내외 유통업계에서 ‘P&G 출신’은 인재 보증 수표로 통할 만큼, 한국피앤지는 유능한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내부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미래 산업을 이끌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예인 기자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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