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IA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을 돕기 위함"
멘탈관리 강의를 듣는 KIA 선수단. /KIA 제공
멘탈관리 강의를 듣는 KIA 선수단. /KIA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수단의 멘탈관리를 위한 심리 상담 자문 위원을 운영한다.

KIA는 올 시즌부터 심리 상담 전문의인 노규식 박사를 자문 위원으로 위촉해 선수단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구단은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과도한 부담감과 경쟁의식으로 인하여 선수가 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낄 경우 상담을 통해 안정을 취하고 기량을 되찾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과 4일 각각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멘탈 관리 강의가 진행됐다"며 "또한 개별 상담이 필요한 선수만 1:1심리 상담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또한 시즌 중에도 선수가 원할 경우 언제든 1:1 심리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투수 이의리는 “프로 선수는 결과에 대한 압박감이 항상 있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을 찾으며 자기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강의 내용이 알차게 느껴졌고, 긴 시즌을 치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심재학 단장은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 심리적인 요소가 선수 기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제 기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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