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일 13.03% 상승 마감…오전 중 6%대↑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 한스경제DB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 한스경제DB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삼성SDI의 주가가 ‘46파이 배터리’ 양산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전 10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55% 오른 43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13.03% 급등하며 마감한 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 강세는 ‘46파이 배터리’ 양산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파이 배터리 양산 준비가 끝났다”며 “고객에 따라 양산 시기를 조절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이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46파이로 명명한 차세대 원통 제품의 개발을 가속화해 이르면 2025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에 공개됐던 양산 계획인 2026년에서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6파이 개발 과정은 과거와 다르게 주가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라며 “원가 개선 효과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들의 관심도가 높으며 규격화한 제품의 특성상 수요 확장성이 좋다. 빠른 양산 기술 확보가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다”고 전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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