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우디, 향후 5년 15GW 이상 신규 가스발전 발주 예상
두산에너빌리티가 2020년 카자흐스탄에 준공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2020년 카자흐스탄에 준공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200km에 각각 위치할 예정이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개발사업자는 아크아 파워(ACWA Power)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셉코3은 설계·조달·시공(EPC)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안동, 공주, 고성의 복합화력 등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 아립에미리트(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의 프로젝트에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특히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약 15GW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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