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플래그십 스마트폰 내 새로운 트렌드 ‘티타늄’ 케이스에 주목”
11일 메리츠증권이 KH바텍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내 새로운 트렌드 ‘티타늄’ 케이스에 주목한다며 국내 유일 티타늄 관련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
11일 메리츠증권이 KH바텍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내 새로운 트렌드 ‘티타늄’ 케이스에 주목한다며 국내 유일 티타늄 관련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메리츠증권이 KH바텍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내 새로운 트렌드 ‘티타늄’ 케이스에 주목한다며 국내 유일 티타늄 관련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11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5 프로(Pro)를 시작으로 S24 울트라(Ultra), 샤오미(Xiaomi) 14 울트라(Ultra) 등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내 티타늄 케이스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티타늄이 제공하는 외관 색상과 질감의 고급스러움이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를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세트사들의 초프리미엄 전략 강화가 확대되고 있는데 향후 티타늄 케이스의 점진적인 역할 부각을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KH바텍이 국내 유일 티타늄 관련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는 의견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티타늄 소재의 가격적인 부담으로 올해 S24 Ultra는 티타늄 합금 소재를 프레임으로 가공한 후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케이스 뒷면과 접합하는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KH바텍은 접합 공정 중 일부 물량을 담당,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티타늄 관련 매출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 연구원은 향후 티타늄 관련 주목할 변화로 크게 두 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티타늄 케이스 가공 관련 KH바텍의 추가 공정 진입 가능성이다.

그는 “경쟁사의 수율 개선이 지연됨과 동시에 고객사와 같이 배트남에서 티타늄 공정을 진행하는 KH바텍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향후 모델부터 KH바텍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고객사 플래그십 라인업 내 티타늄 적용 확대에도 주목핢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올해 티타늄 케이스를 처음 적용한 S24 Ultra 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폴드 등 다른 모델로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서 언급한 이유들을 통해 KH바텍 티타늄 매출은 수요량(Q)과 가격(P)의 동시 확장을 통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확장된 티타늄 매출이 온기에 반영되는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96 억원(전년 동기 대비 +44.3%), 624 억원(+57.4%)을 전망한다”며 “폴더블의 성장 정체로 현 주가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2021년 이후 최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크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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