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원으로 상향
높은 안정성·내약성...긴 반감기까지 확인
성과 가시화로 리스크 제한적
에이프릴바이오CI.
에이프릴바이오CI.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최근 알테오젠·레고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 바이오텍들의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SK증권은 새로운 플랫폼으로 에이프릴바이오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11일 SK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가 APB-R3 1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7일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SAFA) 플랫폼이 적용된 aiti-IL-18 자가염증치료제 후보물질 APB-R3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를 공시했다.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선 APB-R3의 안정성과 내약성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다. 또한 약력학 평가에서 SAFA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반감기 증대' 측면에서 반감기가 13~14일로 확정되면서 경쟁력 입증에 성공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APB-R3의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SAFA 플랫폼의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재확인’이 이뤄졌다고 판단된다"며 "지난해 11월 APB-A1 파트너사 룬드벡이 공개했던 임상 1상 결과에서도 간접적인 효능을 확인한 가운데, 부작용 보고 환자 수도 없었으며 반감기는 약 15일로 공개된 바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연내 기술 이전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인 R3의 가시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보유 파이프라인 가치 재부각 및 복수의 플랫폼 기술 이전 체결 가능성 관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이프릴바이오가 반등의 초입에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미 2개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장기 지속형 플랫폼에 필수인 긴 반감기까지 확인된 만큼 현 시점에서는 성과가 가시화된 플랫폼 기업이란 점에서 리스크도 제한적이다"고 전망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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