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해 쇼핑몰과 브랜드패션 상품을 함께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통해 각 카테고리 거래액이 평균 48% 증가하는 등 연합 프로모션이 쇼핑몰과 브랜드패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행한 7개의 연합 프로모션 성과 분석 결과, 프로모션 기간 쇼핑몰과 브랜드패션 거래액이 직전 대비 각각 최대 65%, 88% 상승했다. 각 카테고리 상품을 처음으로 구매한 고객 역시 50% 이상 증가했다. 평소 쇼핑몰 의류를 즐기는 고객은 브랜드 의류를, 반대로 브랜드 의류 위주로 소비하던 고객은 쇼핑몰 상품을 구매하는 등 쇼핑몰과 브랜드패션 연합 프로모션이 각각의 신규 고객 유입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1030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쇼핑몰, 브랜드패션도 연합 프로모션에서 더 많은 고객을 만나며 거래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쇼핑몰, 브랜드패션이 함께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시야쥬'의 프로모션 첫 주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8배(722%), ‘룩캐스트'는 10배(917%) 급증했다. 같은 프로모션에서 인기 쇼핑몰인 ‘프롬비기닝'과 ‘베니토' 역시 거래액이 290%, 332% 늘었다. 

연합 프로모션은 의류에 대한 선입견도 없앴다. 아우터는 브랜드를 선호할 것이란 보편적인 인식과 달리 쇼핑몰과 브랜드패션 겨울 아우터를 함께 선보인 프로모션에서 쇼핑몰, 브랜드패션 거래액 모두 직전 주 대비 평균 37% 증가했다. 특히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모던 캐주얼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의 아우터는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을 받으며 거래액이 2배 이상(각각 115%, 125%) 늘었으며, 심플한 오피스룩으로 2030 여성에게 사랑받는 쇼핑몰 ‘퍼빗'의 아우터 거래액도 6배 이상(529%)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개인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탐색하는 고객 특성에 따라 중요한 시즌마다 진행한 연합 프로모션이 각 카테고리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그재그는 여성 패션 시장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쇼핑몰과 브랜드패션 상품을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에게는 편하고 재밌는 쇼핑 경험을, 스토어에게는 더 큰 성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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