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중국에서만 4565명 늘어...한국은 3339명으로 9위 수준
/한국FPSB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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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국제재무설계사(CFP) 자격인증자 수가 1년 사이 10만 768명 늘어 총 22만 3770명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FPSB는 국제FPSB의 집계를 인용해 이와 같이 발표햇다. 우리나라 CFP 자격인증자는 3339명으로 글로벌 9위 수준이다.

전 세계 27개 제휴국 중 CFP 인증자 수가 크게 증가한 나라는 중국으로 지난해만 4565명이 늘었다. 미국도 같은 기간 3738명이 증가했고, 일본은 994명이 늘었다.

인증자 수 성장률로만 보면 태국이 27.8%이며 중국이 15.1%이다. 또한 지난 해는 이탈리아 FPSB가 CFP 자격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처음으로 국제FPSB 글로벌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CFP 자격인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모두 9만 8875명의 인증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의 44% 가량에 해당한다. 2위인 중국은 미국의 약 35% 수준인 3만 4747명이다.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한 국제FPSB CEO 단테 드 고리는 "전 세계적으로 CFP 자격인증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재무설계 상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글로벌 CFP 자격인증자 수 증가는 재무설계업의 발전이자 CFP 자격인증의 가치를 입증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제FPSB가 지난해 실시한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인 '재무설계의 가치' 연구조사에선, CFP 자격인증자가 고객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나왔다. 재무상담 받은 사람은 더욱 나은 삶의 질을 경험하고 더 높은 재정적 자신감과 만족감을 보여줬으며, CFP 자격인증자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98%에 달했다. 또한 재무설계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 없는 사람의 50% 이상이 향후 3년 이내에 상담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해, 재무설계업의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한국FPSB는 올해 첫 AFPK 자격시험을 3월 16일에 실시한다.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시행 예정인 CFP 자격시험은 4월 23일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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