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월 평균 카지노 매출 약 300억원 달성 전망”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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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현원 기자] SK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올해 이익 반등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카지노 부문 매출액 23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며 “올해 아직 남은 달이 더 많지만 올해 월 평균 카지노 매출은 약 3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꾸준히 증가 중이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1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약 85% 수준이다. 2019년 월 제주도 입도객이 약 20만명 수준에 육박했음을 감안한다면 외국인 입도객 증가 여력은 더 남아있다는 것이 나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 나 연구원은 “글로벌 LCC 중심의 항공 노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과 제주, 일본과 제주를 오가는 직항 노선들이 재개했거나 재개를 앞두고 있는데 올 연말에는 국제선 항공 편수가 현재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드롭액이 증가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더라도 카지노를 방문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카지노 산업 특성상 홀드율에 따라 월별 매출 변동은 나타날 수 있지만 드롭액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꾸준히 고객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실적의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드롭액 증가는 긍정적 요인임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이익 반등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호텔·카지노 산업은 여타 어느 산업보다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산업이다”며 “업황 반등의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실적과 주가 반등 속도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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