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상향 제시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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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현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키움증권에 대해 그동안 증권 내 성장주로 인식돼 왔지만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화 등으로 이제는 배당주의 특징을 보유하게 됐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13일 공시를 통해 기취득한 자사주 209만 5345주(발행주식의 7.99%)를 2026년까지 매년 3월 3분의 1씩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0일 7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또 2023~2025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 30% 이상 유지 계획에는 변함이 없으며 2026년 이후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예정별도기준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목표가 추가됐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주환원률 계산 시 신규 자사주 매입은 포함되나 소각분은 제외된다”며 “FY2023 별도기준 환원율은 47%이며 향후 신규 자사주 취득에 대한 계획은 미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부 현금배당으로 준다고 가정 시 수익률은 5.7%이며 참고로 보유 상환전환우선주(RCPS) 265만주에 대한 전환가는 15만원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연구원은 “최근 대형사의 자사주 소각 결정이 주가에 트리거가 되는 모습”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이슈가 해소됐으며 시장은 신규 주주환원 계획 발표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과 함께 저평가된 증권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한다”고 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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