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외 진출 및 기술기업 입지 강화 기반 마련
/PFC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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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온라인투자 금융사 피플펀드가 회사명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로 바꾸고 새 브랜드 로고를 공개했다. 이에 지난 2월 말 법적 요건 충족을 위해 이사회 및 주총 결의를 거쳤으며 등기도 완료했다.

이번 새 브랜드 로고는 새로운 금융과 신용관리기술을 개척해나가겠다는 정체성(Pioneer in Finance and Credit Technologies)을 함축한 이름이다. 브랜드 로고는 피플펀드컴퍼니(PeopleFund Company)의 첫 자를 따고 지난 9년간의 브랜드 자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존 피플펀드는 온투금융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로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공개된 새 로고는 사명의 준말인 워드마크와 느낌표를 연상케 하는 심볼로 이뤄졌다. 워드마크의 원형적 디테일은 ‘본질’의 이미지와 ‘보통 사람을 위한’ 금융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며, 알파벳 끝선이 지닌 엣지는 ‘기술/혁신’의 이미지와 ‘보통이 아닌 금융’를 표현한다. 또한 느낌표 형태의 심볼은 위 삼각형과 아래 원으로 구성, 상단의 삼각형은 고객의 정확한 가치를 측정해내는 ‘정밀한 기술력’, 하단의 원형은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를 포용해가겠다는 ‘포용성’을 상징한다.

이러한 사명 변경의 배경엔 해외 사업 추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AI 접목 B2B SaaS 사업인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 서비스가 국내 다수 금융기관에게 큰 호응을 얻고자 해외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 기회를 모색해왔다. 

그 과정에서 피플펀드 사명이 전달하는 의미와 해외 시장에서 기대하는 제품/서비스 정체성 간에 간극이 큰 것을 확인했다. 또한 회사의 가장 많은 자원을 AI 기반의 금융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쓰고 있어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기술기업의 입지를 보다 분명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의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이는 ▲’에어팩’-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SaaS 사업 ▲’피플펀드’- 다채로운 성격의 대출과 투자상품을 개발하여 서로 연계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플랫폼 사업 ▲’크레딧플래닛’- 개인 대상의 신용관리 및 대출비교서비스 사업 등이다.

사명 변경 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B2B 사업 부문에서 ‘에어팩’을 가지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과 금융 솔루션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B2C 사업 부문에서는 일반 기업과 협업해 온투금융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대출/투자상품을 선보여 국내 금융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금융 브랜드로 가꾸어 갈 계획이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는 “회사의 진화된 정체성과 미래 성장 방향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제는 전 세계를 무대로 금융의 코어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각 층마다 존재하는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글로벌 기술금융회사로 새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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