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작편수 확대·판매전략 다변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
14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콘텐트리중앙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0억원 늘어난 36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14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콘텐트리중앙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0억원 늘어난 36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대신증권이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며 5년 만에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콘텐트리중앙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0억원 늘어난 36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별 전망치는 △SLL 354억원(흑전·전년 대비 +500억원) △메가박스 181억원(흑전·+361억원) △Wiip -250억원(적지·+140억원) △플레이타임 78억원(+15%·+10억원) 등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한국 영화시장은 관객수 1억 4300만명으로 2019년의 64% 회복이 전망된다”며 “콘텐트리중앙은 투자·배급의 큰 손으로 2020년 이후 천만 영화 3편(범죄도시2, 범죄도시3, 서울의 봄)은 모두 콘텐트리중앙의 투자·배급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4월 범죄도시4가 개봉할 예정으로 극장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운영된 2022~2023년 주요 작품에 대한 콘텐트리중앙의 투자·배급 손익은 각각 137억원과 195억원으로 5대 배급사 중 1위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SLL. 제작편수 확대, 판매전략 다변화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선판매 후 JTBC 편성해 OTT와 IP 공동 확보 등 다양한 전략 추구하고 있다”며 “3월에 방영된 하이드는 쿠팡 오리지널이면서 JTBC에도 편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직접 투자 시작한 2017년 이후 주요 작품 평균 시청률 6%로, 비지상파 시청률 1위부터 3위까지 콘텐트리중앙의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Wiip은 올해 하반기에 성과 검증된 ‘The Summer I Turned Pretty S3’ 등 2편을 편성하면서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에 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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