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업용 생성형 AI로 성장 지속”
18일 하나증권은 삼성SDS의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3조 7254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9333억원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
18일 하나증권은 삼성SDS의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3조 7254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9333억원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하나증권에 삼성SDS에 대해 올해 공공·금융·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여전히 높은 관계로 IT 서비스 부분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하나증권은 삼성SDS의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3조 7254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9333억원으로 예상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공, 금융,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여전히 높아 IT 서비스 부분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물류 부문은 홍해 사태가 계속되며 해상운임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어 전년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나 사태의 해소 또는 장기화에 따라 매출이 변동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IT 서비스 부문, 특히 고수익성의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영업이익률도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올해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전망이다”며 “3월 내 출시 예정인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기업이 원하는 LLM(ChatGPT, 하이퍼클로바X 등)을 결합할 수 있는데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사용의 증가와 함께 빠른 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용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 구성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메일, 메신저, 회의, 문서 등 기업의 필수 업무를 코파일럿을 통해 어디서든 음성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ERP와 연동해 필요한 데이터 및 정보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어 기업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의 무서운 성장세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3월 HPC 전용 동탄데이터센터를 개관하며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확신을 보였으며 7월에는 삼성전자와 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에 박차를 가했다”며 “삼성SDS의 동탄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의 고성능 컴퓨팅 전용 데이터센터로, 전체 랙에 15kW이상의 전력을 공급해 복잡한 연산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상호 백업, 이중 전력망 구축, 액체냉각 도입 등 안정성까지 갖춰 AI 개발에 최적화돼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높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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