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의 가상화폐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원화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의 가상화폐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원화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7만3000달러(약 9729만 4400원)에서 6만5000달러로 하락한 현상에 대해 "건전한 가격 조정”이라는 인터뷰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크리스 마자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에 대해 “시장에 누적된 레버리지 중 일부를 해소하는 건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마자렉은 “비트코인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150% 넘게 올랐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매우 성공적”이라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라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순 유입액은 이번 달 12일에만 10억 달러를 넘었다.

마자렉은 “이번 가격 조정은 (2021년 상승장 직전인) 2020년 12월 혹은 2021년 1월과 유사하다”면서 “이전 주기와 비교했을 때 변동성도 꽤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수십 년 동안 보유할 만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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