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박정민 대표가 지난 15일(금) 오후,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SK스토아 시즌2 청사진’을 제시했다. / SK스토아 제공 
SK스토아 박정민 대표가 지난 15일(금) 오후,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SK스토아 시즌2 청사진’을 제시했다. / SK스토아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데이터에 기반한 소통,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고객 경험 혁신'이 중요하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지난 15일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SK스토아 시즌2' 방향성을 이같이 제시했다.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타운홀은 올해 사업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 등에 대해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박 대표는 송출 수수료 부담 증가, 수익성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 시장의 현 상황을 짚었다. 

이 시점에서 회사의 역량을 냉정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박 대표는 업의 본질을 강화하면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한정된 시간에 최적의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TV 홈쇼핑 비즈니스에서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소통,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시장을 읽고 분석을 고도화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고객 경험 혁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SK스토아 박정민 대표가 지난 15일(금) 오후,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SK스토아 시즌2 청사진’을 제시했다. / SK스토아 제공
SK스토아 박정민 대표가 지난 15일(금) 오후,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SK스토아 시즌2 청사진’을 제시했다. / SK스토아 제공

특히 회사가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출발점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SK 대표 커머스 사업자로 ICT 패밀리사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가 치열한 유통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 활용할 수 있는 회사의 장점과 역량을 총결집하여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사들 또한 적극 지원한다면 강력한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빠르고 강한 원 팀(One Team)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아웃사이드 인(Outside-In)'을 내재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웃사이드 인'이란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SK스토아는 올해,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나부터 고객 중심,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 우리 모두 원팀(One team)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며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다시 한번 크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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