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향후 5년 300억원 규모 투자해 50곳 돌봄어린이집 사업 지원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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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금융권 최초로 저출산 문제 극복 및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주말·공휴일·정규 보육시간 외 돌봄서비스를 운영해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향후 5년 동안 300억원 규모로 주말·공휴일형 47개소, 365일형 3개소 등, 총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365일형 돌봄서비스는 말그대로 365일 24시간 원하는 시간대에 돌봄 교육이 가능하며, 기존 어린이집에 운영되고 있는 반과 별도로 운영되는 것이다. 주말·공휴일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하나금융그룹 돌봄서비스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다. 하나돌봄365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과 전화 접수 가능하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100번째 어린이집이 완공될 예정이다”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보육의 양적 확대에 기여했다면, 이번 지원 사업은 정규 보육시간 이외의 돌봄 공백을 지원해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영유아가 5번째로 많은 지역인 노원구 ‘중계 어린이집'에선 시행 기념행사도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출산의 기쁨과 동시에 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의 돌봄 프로그램이 한줄기 빛처럼 느껴졌다"며 “앞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시 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 예정이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함 회장이 언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하나금융이 1500억원 규모를 투입한 사업이다. 영유아 9166명의 보육 제공과 교직원 198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 특히 장애아 어린이집, 농어촌 어린이집 등 소외계층 및 취약지 보육에 힘썼다.

또한 그룹 내 공간을 활용해 ‘하나 맘 케어센터'를 운영하며 영유아 전용 수유실 및 임산부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소상공인·다문화·한부모 가정 등,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그룹 및 관계사의 6개 공간을 리모델링해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프로젝트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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