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4분기, 콘서트·MD 역대 최대 실적
올해 예상 매출액 지난해 대비 7.9% 오른 6113억원
유안타증권은 20일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해외 인지도 상승에 따른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JYP, 유안타증권 제공
유안타증권은 20일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해외 인지도 상승에 따른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JYP, 유안타증권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해외 인지도 상승에 따른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유안타증권 이환욱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대표 아티스트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역성장에도 불구, 공연 부문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3분기 반영되지 않았던 일본 콘서트 매출이 이번 분기에도 반영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총 앨범 판매량은 500만장 수준으로 2022년대비 0.5%가 떨어졌으나, 음원 부분에서 동시기 대비 19.9%가 상승하며 실적 공백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해외 지역 음원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2.4%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주목했다. 

콘서트와 MD 부문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정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국 라이브네이션과 체결한 북미 공연 초과 이익 정산분이 반영된 결과이다"며 "향후 투어 흥행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 확인됐으며 MD 부문 매출액도 33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23년 대비 7.9%가 오른 6113억원,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9.4%가 오른 1854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규 코어 팬덤 유입률 저하에 따른 앨범 부문에서 소폭 역성장이 예상되나, 해외 인지도 상승에 따른 콘서트와 관련 MD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올해 연간 모객수가 190만명으로 전년대비 35% 이상 증가할 것이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 일본 현지화 그룹 'NEXZ'와 하반기 국내 'LOUD', 중국 'Project C'가 각각 데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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