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분기 누적 영업이익 133억원...전년比 3배 성장
월 6회 이상 장보는 충성 고객 40% 증가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 오아시스마켓 제공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 오아시스마켓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2023년 4분기 누적(2023.01~12)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설립 이후 12년째 연간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한 13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당기순이익까지 4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연평균 '온라인 매출' 신장률이 24%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회원수 증가와 함께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 고객이 증가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3년 12월 기준 오아시스마켓 회원수는 170만명을 돌파했고, 같은 기간 기준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 고객수는 2022년 12월 말 대비 약 40% 증가했다.

탄탄한 흑자 기조의 핵심에는 모회사 지어소프트와 자체 개발한 물류솔루션 '오아시스루트(OASiS ROUTE)'가 있다.

오아시스루트는 물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전천후 물류IT시스템이다. 집품, 포장, 배송은 물론 발주, 입고, 보관, 상품 진열, 결품 확인, 포장재 요청 등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한번 오아시스마켓을 경험한 고객을 다시 찾게하는 힘이 꾸준한 성장의 근간이 됐다"며 "올해에는 모회사 지어소프트와 AI 신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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