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일부터 주요 수입과일 20% 추가 인하
수입과일 가격 낮추고 물량 늘려 과일값 안정
이마트는 지난 20일부터 수입과일 매출 1, 2위(24년 1월1일~3월20일 기준) 품목인 바나나와 오렌지를 정상가(3월19일 기준)에서 추가 20% 인하했다. /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지난 20일부터 수입과일 매출 1, 2위(24년 1월1일~3월20일 기준) 품목인 바나나와 오렌지를 정상가(3월19일 기준)에서 추가 20% 인하했다. / 이마트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이마트가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20일부터 수입과일 매출 1, 2위(24년 1월1일~3월20일 기준) 품목인 바나나와 오렌지를 정상가(3월19일 기준)에서 추가 20% 인하했다. 

주요 품목으로 스위티오 바나나/감숙왕 바나나 1송이를 4280원에,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7-11입)을 9980원에 판매 중이다.

22일부터 파인애플, 망고, 망고스틴 등 수입과일을 최대 20% 할인한다. 주요 상품으로 디럭스 GOLD 파인애플을 16% 할인한 4980원에, 페루산 애플망고(2입)를 15% 할인한 1만1900원에, 태국산 망고스틴(500g)을 10% 할인한 8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수입과일 가격 할인을 진행하는 이유는 시세가 오른 국산과일의 대체품인 수입과일의 가격을 안정화함으로써, 과일 수요를 분산, 과일 전체에 가격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농산물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 수입과일 할당관세 적용 확대 등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마진 할인, 대량 매입, 후레쉬센터 저장 등 자체적인 가격 안정화 방안도 실행 중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 2월부터 오렌지, 망고 등 다양한 수입과일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1월 오렌지 할당관세 조기 인하 결정 시, 미국으로 건너가 당초보다 50% 더 물량을 확보했다. 이후 지속 최저가로 판매해, 2월 한달간 500톤이 넘는 오렌지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1월1일~3월20일) 이마트 수입과일은 작년 동기간 대비 약 27%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렌지는 142%, 망고는 55%, 바나나는 17.7%, 파인애플은 25.9%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향후 수입과일 키위, 체리도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 할인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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