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지 식품 턴어라운드 기대
빙과 부문 생산능력 2배 확대 예정...중기적 실적 개선에 영향
IBK투자증권은 22일 롯데웰푸드가 올해 1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웰푸드, IBK투자증권 제공
IBK투자증권은 22일 롯데웰푸드가 올해 1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웰푸드, IBK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가 올해 1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22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작년 부진했던 유지 식품이 올해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대비 3.2% 오른 99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 오른 307억원에 예상했다. 다만 건과 및 빙과 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수익성이 상승하겠지만, 높은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9863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건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상승한 4823억원, 영업이익은 29.1% 오른 313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껌을 비롯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견조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 증가폭이 클 전망이다"고 말했다. 

빙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오른 14378억원, 영업이익은 333% 오른 22억원으로 예측했다. 그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전 700개 이상이던 SKU를 300개 이하로 축소하면서 생산 효율이 향상됐고, 인도 제품 가격 인상과 유통 채널 확대 등을 고려하면 영업 마진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유지식품 매출액은 3.2% 오른 1864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흑자 돌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고원가 부진 재고를 대부분 소진하면서 원가단이 개선됐다는 풀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올해 유지식품 영업이익이 약 300억원 늘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며 "육가공도 SKU 효율화와 판촉비 절감으로 적자폭 확대 우려가 제한적이다"고 짚었다. 

단기적으로는 유지식품, 중기적으로는 빙과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 김 연구원은 "인도 빙과 신공장이 오는 6월 1차 완공되고, 2027년 2차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2배 확대되는 만큼 중장기 인도에서의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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