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중국발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10억원어치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에 행사 첫날 17만명이 몰린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 케이베뉴(K-Venue)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를 시작했다.

같은 날 케이베뉴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10억 팡팡 프로모션'도 오는 27일까지 함께 진행한다고 홍보했다. 

'10억 팡팡 프로모션'은 앱 화면상의 이벤트 볼을 터치하면 무작위로 케이베뉴에서 사용 가능한 크레딧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쿠폰 금액은 1만원부터 10만원, 30만원, 100만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회원 ID당 1회만 시도할 수 있었다. 당첨 금액이 높지 않더라도 추가 할인 쿠폰을 얻을 수 있고, 모든 참가자에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행사 당일, 예상을 뛰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준비한 쿠폰 17만7000여장이 모두 동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100만원 쿠폰을 받았다는 참가 고객들의 후기가 게재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1000억 페스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1000억 페스타'는 알리익스프레스가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100% 지원함으로써 국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케이베뉴에 입점한 국내 기업 및 브랜드들의 판매 증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2일 기준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상품은 즉석밥, 게이밍 모니터, 망고, 로봇 청소기,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상품을 1000원에 판매하는 '1000원 득템' 세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와 밤 10시 정각에 시작하는 타임 세일 상품은 거의 판매 시작 즉시 모두 품절되는 상황이다. 당초 상품이 품절되는 시간은 10초 정도라고 밝혀진 바 있으나, 현재는 그보다 더 빨리 매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민 기자 sum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