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노인 및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항생제 내성균 4개소 12건 및 식중독균 1개소 검출, 5개 기관 대상 시정조치
박재용의원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로부터 노인 및 장애인 거주시설의 항생제내성균 검출 실태와 조치 결과를 보고 받았다. / 경기도의회 제공 
박재용의원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로부터 노인 및 장애인 거주시설의 항생제내성균 검출 실태와 조치 결과를 보고 받았다. / 경기도의회 제공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22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로부터 노인 및 장애인 거주시설의 항생제내성균 검출 실태와 조치 결과를 보고 받았다.

앞서 박재용 의원은 2023년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2월 보건환경연구원 기관 업무보고에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과 조치 결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 관내 6개 노인 및 장애인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항생제내성균과 식중독균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경기도 관내 6개 노인 및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검체 122건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4개 시설에서 항생제내성균을 12건이, 식중독 의심환자 27명을 검사한 결과 클로스트리듐균(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세균)에 감염된 사례 3건을 발견했다.

박재용 의원은 “노인과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감염병이 발생하면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만큼, 예방 조치와 점검을 강화하여 시설 이용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을 특별히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항생제 내성균이 검출된 시설은 시․군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대응지침 마련과 함께 환경 소독, 수전 교체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식중독균이 발견된 시설은 시군에 결과를 통보하고 식중독 원인 식품제조업체에 대한 행정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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