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가 악성 민원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 평택시 제공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가 악성 민원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 평택시 제공 

[한스경제=(평택)김두일 기자] 평택시가 악성 민원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평택시는 지난 25일 정장선 시장이 시 공무원들에게 당당하게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하면서 악성 민원과 관련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시 행정망을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기초지자체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김포시 공무원과 남양주시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정장선 시장은 “안타까운 일이고, 다시 되풀이되면 안 될 일”이라면서도 “여전히 악성 민원들이 공무원들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평택시는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민감한 민원이 많고, ‘좌표찍기’식의 집단 민원도 지역에서 발생하며, 교통‧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악성 민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 시장은 “악성 민원에 휘둘리지 말고 단호히 대처할 것”과 “민원인들에게 정중하되 당당한 태도로 공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평택시 차원에서도 악성 민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요령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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