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기차 섹터 내 가격 경쟁 심화
ASP 방어 중요...주주환원 강화 정책은 긍정적
한국투자증권은 28일 BYD가 3월부터 신차 효과로 인한 볼륨 성장이 기대되나 평균 판매 가격(ASP)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28일 BYD가 3월부터 신차 효과로 인한 볼륨 성장이 기대되나 평균 판매 가격(ASP)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BYD가 3월부터 신차 효과를 통한 볼륨 성장이 기대되나 평균 판매 가격(ASP)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지수 연구원은 BYD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컨센서스를 7%와 14%나 하회했으며 3분기 매출액은 1800억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연말 가격 경쟁으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1월~12월에 BYD는 주요 모델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했고 일부 모델에서는 최대 2만위안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며 대당 순이익은 전년대비 14% 하락한 9181위안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7% 하락한 12만 2000대다. 이 연구원은 "춘절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 3월에 출시될 face-lift 모델로 인한 구매 관망세로 부진했으나, 3월부터 시작되는 신차 사이클에 따라 볼륨 성장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모델 출시로 인한 재고 조정을 고려할 때, 올해에는 2023년 대비 ASP가 약 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전기차 섹터 내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압박에 대한 우려가 확대 되고 있다고 본 이 연구원은 "저가형 모델과 가격 할인을 통해 볼륨 성장은 방어할 것으로 보이나 ASP는 약세를 보일 것이다"면서도 "다만 BYD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Denza와 Yangwang의 판매 비중 확대, 해외 판매 비중 상승과 배터리 가격 하향 안정화로 ASP 하락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강화 정책도 긍정적이다"며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3.1위안으로 지급할 계획이고, 배당성향은 2023년 대비 10%가 오른 30%로 확대됐다"고 짚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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