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파우치형 조제약국 자동화 시스템 글로벌 1위 기업
장비와 소모품이 함께 안정적 성장중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제이브이엠이 차세대 로봇 결합 제품 확대로 해외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신한투자증권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제이브이엠이 차세대 로봇 결합 제품 확대로 해외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신한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이 차세대 로봇 결합 제품 확대로 해외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최승환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애 대해 "10년만에 세번째 도래한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은 파우치형 조제약국 자동화 시스템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다"며 "국내 점유율 90%, 글로벌 점유율은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60개국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2016년 한미사이언스 그룹에 편입돼 영업망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조제 형태는 문화별로 다르지만, 약국 자동화의 대세는 파우치형이라고 짚은 최 연구원은 "아시아는 파우치형이 대부분이다"며 "약물 남용을 막고 올바른 복약을 위해 서구 시장에도 파우치형이 권장되고 있어, 제이브이엠의 수출에 중장기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봇 결합이 결합된 차세대 제품에 주목한 최 연구원은 "지금까지 주된 성장은 파우치형 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ATDPS)에서 나왔다"며 "앞으로는 약품 검수 자동화(VIZEN), 다관절 협동로봇팔이 결합된 고성능 자동 조제 제품인 MENITH , 전자동 약품 분배 시스템(INTIPharm)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2010년~2021년 동안 글로벌 ATDPS 누적 설치 대수는 2만 1000대를 초과했다"며 "국내 시스템 매출은 대부분 교체 수요로, 10년 단위로 시스템 교체 주기가 도래한다. 지난해부터 국내는 소모품이 시스템 매출 규모를 넘어서며 안정적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해외는 국내에 비해 시스템 매출 성장이 빠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시장 (북미, 유럽)은 아직 파우치형 조제장비의 침투율이 10% 미만이라 시스템 성장여력이 충분하며 시스템 보급률이 높아지더라도 소모품 사이클이 뒤따른다"며 "이는 앞으로 제이브이엠의 남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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