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년 전에 비해 0.14%p 상승···신규 발생 늘고 정리 줄고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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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2024년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열체율이 0.45%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 0.07%p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0.14%p 늘었다.

이는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9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7000억원 늘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3000억원으로 2조 7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1월중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달에 비해 0.03%p 상승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0.04%p 상승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50%로 전달에 비해 0.0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비슷한 수준이나 중소기업대출과 중소법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에 비해 0.03%p 상승했다.

감독 당국은 “통상 연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며, 1월 연체율은 전년말 연체율 큰 폭의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한다”며 “다만 신규연체율이 2023년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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