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위믹스 상장폐지한 지닥에 대해 "법적 절차 진행 중"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에서 개최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현국 전 대표의 사임 배경이 무엇이냐는 주주의 질문에 “세간에서 예측하는 사법 리스크는 억측”이라며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창립자인 박 대표는 지난 14일 장현국 전 대표가 부회장으로 물러나면서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위메이드의 위믹스 초과 유통 의혹 관련 수사 때문에 장 전 대표가 사임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박 대표는 대표 교체 배경에 대해 “장 전 대표가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지만, 지난해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하고,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다”며 “제가 직접 일을 챙기려고 협의를 거쳐 대표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국내 거래소 지닥이 전날 위믹스 거래지원 중단(상장 폐지)을 공지한 것과 관련해선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플랫폼 전략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 대표는 “신작 ‘이미르’는 올해 안에 국내 출시하고 내년에 글로벌 출시하는 게 목표”라며 “위믹스 플레이의 성장 목표는 스팀을 넘어서는 것으로, 좋은 블록체인 게임이 나온다면 위믹스 플레이도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박관호·최종구) △우종식 감사 재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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