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개 분기 연속 흑자로 큰 폭의 실적 개선
토스뱅크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연간 순손실은 175억원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연간 순손실은 175억원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연간 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대폭 축소하며 올해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토스뱅크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4분기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출범 후 첫 분기 흑자 전환한 3분기(86억원) 대비 약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384억원이었던 누적 순손실 규모는 3, 4분기 연속 흑자로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2023년 연간 당기순손실은 175억원으로 2022년(-2644억원) 대비 약 15분의 1로 대폭 축소됐다. 

이에 토스뱅크는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2024년을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는 한편 건전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출범 때부터 고객과 약속한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에 더욱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토스뱅크의 2023년 4분기말 기준 여신잔액은 12조 4000억원, 수신잔액은 23조 7000억원로 여수신 각각 잔액이 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여수신 안정성 개선에 예대율은 2022년 4분기말 47.6% 대비 약 12%p 상승해 60%대에 진입했다. 1년 만에 여수신 균형이 상당 폭 개선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년(0.79%) 대비 1.39%p 증가했다. 

2023년 4분기말 기준 BIS는 12.8%로 전분기 10.84% 대비 약 2%p 상승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232억원이다. 무수익여신산정 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77%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2024년 3월말 기준 토스뱅크 가입자 수는 983만명으로 1000만 고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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