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이름은.'이 개봉 11일 만에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한스경제 양지원]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일본 영화 최고 흥행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지난 14일 하루 29만 2,24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219만 1,094명이다.

이로써 ‘너의 이름은.’은 다음 주 중 역대 일본영화 최고 관객수를 기록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약 301만 관객)의 성적을 13년 만에 깰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은 개봉 2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꾸준한 관객 몰이 중이다.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재관람 열풍까지 이어지고 있는 ‘너의 이름은.’ . 그러나 현빈의 ‘공조’, 조인성 정우성의 ‘더 킹’이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인기가 주춤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24만 3,739명의 관객을 모은 ’모아나‘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만 8,009명이다. 이어 ’마스터‘가 일일 관객 수 12만 420명, 누적 관객 수 691만 7,681명을 모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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