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현] "전화해서 대출해줄게, 돈 보내라 하거든 뻔하다 보이스피싱 안속는다 전해라" "작업대출 해준다면서 돈 보내라 하거든 사기쳐서 돈 벌다 쇠고랑 찬다 전해라"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 노래를 개사한 캠페인송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의 가사 일부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협회(중앙회)는 지난해 말 이애란의 백세인생 개사곡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를 제작공개해 이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작년 11월 '캠페인 송 따라잡기'UCC 공모전을 개최해 16일 금감원에서 우수작을 선정·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5개 작품이 접수됐다. 네티즌 평가 등 공정한 내외부 심사를 거쳐 총 5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대상(상금 300만원)으로 선정된 "굿바이~ 보이스피싱 패밀리'는 해학적인 애니메이션 영상을 사용해 국민들의 귀에 캠페인 송을 쏙쏙 잘 전달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스톱모션 스톱보이스피싱(상금 100만원), 우수상(30만원)은 '그것을 잡고 싶다', '이애란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송', '보이스피싱, 이렇게 대처하세요' 등이 선정됐다.

금감원은 이번 UCC 수상작들을 보이스피싱 예방사이트인 '보이스피싱 지킴이'와 금융협회 등 홈페이지에 게시해 대국민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 s89115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