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빈/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스켈레톤 윤성빈(23·한국체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수한 기록을 세우고도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를 넘지 못했다.

윤성빈은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5초13을 기록해 27명 출전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1위 두쿠르스는 2분15초10을 기록했다.

윤성빈과 두쿠르스는 신기록 대결을 펼치며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두쿠르스는 1차 시기에서 1분7초85를 기록해 종전 1분7초94의 트랙 레코드를 갈아 치웠지만, 윤성빈은 곧바로 1분7초63으로 새기록을 썼다. 하지만 이 기록은 다시 두쿠르스에 의해 바뀌었다. 두쿠르스는 2차 시기에서 1분7초25로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1분7초50을 기록했지만, 두쿠르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성빈은 "(결과가) 아쉽지만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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